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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2

[책 감상/책 추천] 김지우,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책 감상/책 추천] 김지우,   휠체어를 굴린다고 해서 유튜브 채널 닉네임도 ‘구르님’인 장애 여성인 저자가 자신처럼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 여성들을 인터뷰했다. 10대부터 60대까지 총 여섯 명.10대 소녀 지민, 20대 ‘운동가’이자 ‘운동 선수’인 성희, KBS의 첫 장애인 아나운서 30대 서윤, ‘사업가, 몽상가, 엄마, 유튜버’ 40대 다온, 휠체어를 타고 여행하는 50대 윤선, 은퇴한 교수이자 여전히 시민 교육에 힘쓰는 비혼 여성 60대 효선까지, 저자는 (자기보다 어린 10대 지민을 빼고) 인터뷰이들을 다정하게, 애정을 담아 ‘언니’로 부른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여성’ ‘장애인’이라는 같은 정체성을 나누는 그들이기에 공감하고 공명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휠체어 탄 언니를 볼 때면, .. 2025. 1. 24.
[책 감상/책 추천] 브로드컬리 편집부, <서울의 3년 이하 퇴사자의 가게들: 하고 싶은 일 해서 행복하냐 묻는다면?> [책 감상/책 추천] 브로드컬리 편집부, 로컬 숍 연구 잡지라고 하는 브로드컬리에서, (제목 그대로) 서울에서 퇴사한 지 3년 이하이며 자신의 가게를 차린 퇴사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모아 낸 책이다. (평균 나이는 36세, 회사 재직 기간은 7년, 퇴사 후 약 3년 경과, 오픈 2년 내외 퇴사자들이 인터뷰 대상이다.) 개인적으로 퇴사 욕구는 많이 느껴 봤어도 창업은 단 한 번도 꿈 꿔 본 적이 없는데(나는 그럴 배포가 안 된다), '회사 그만두고 나만의 가게를 차려 볼까?' 고민하시는 분들께는 무척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니면 내가 그랬던 것처럼, 창업은 아니더라도 '일단 관두자!' 하는 욕구를 느끼시는 분들이 읽어도 좋겠다. 책 구성은 간단하다.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퇴사한 지 3년 이하인 퇴사자들 .. 2020.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