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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학2

[책 감상/책 추천] 마거릿 애트우드, <먹을 수 있는 여자> [책 감상/책 추천] 마거릿 애트우드,   페미니즘 문학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첫 장편소설. 마거릿 애트우드는 미드로도 제작된 와 부커상을 받은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제목부터 너무 흥미로워서 끌렸는데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피터라는 남자 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메리언은 어느 날부터 먹을 수 없게 된다. 처음에는 고기를 먹을 수 없게 되어서 그것만 빼고 먹었는데, 날이 갈수록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줄어든다. 피터와의 결혼이 다가오고 있다는 부담감과 압박감에 덩컨이라는 남자를 만나기도 한다. 과연 이 메리언은 결혼이라는 운명에 굴복할 것인가.1960년대에 쓰인 소설이지만 아직까지도 읽힐 만한 게, 서두에도 썼지만 페미니즘 문학을 열었다고 평가되고 지금 읽어도 여성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 2025. 2. 3.
[책 감상/책 추천] 박화성, 박서련, <정세에 합당한 우리 연애> [책 감상/책 추천] 박화성, 박서련,   근대와 현대의 만남이라고 불러도 좋을, 근대 여성 작가 박화성과 현대 여성 작가 박서련의 앤솔로지라고 해야 할까. 이 책은 근대 여성 작가 박화성의 단편 소설 작품 세 편을 소개한 후, 이 작품들 중 에 영감을 받은 박서련 작가의 단편 소설 한 편과 에세이 한 편을 보여 주고, 이 두 작가들의 작품을 해설하는 글로 마무리된다.표제작인 는 박서련 작가가 박화성의 를 변주한 작품이다. 표면적으로는 를 읽은 독서 동아리 대학생 림의 이야기이지만, ‘대의명분’ 앞에서 덜 중요하게 여겨지는 여성의 인권과 권리를 재조명한다는 점에서는 둘 다 통하는 점이 있다. 일단 박화성의 를 먼저 간략히 소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시대적으로는 일제의 억압에서 해방되기 전, 실업 노동자들.. 2025.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