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100 [영화 감상/영화 추천] <Rosaline(로잘린)>(20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2) ⚠️ 아래 후기는 영화 (2022)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때 사랑을 위해 죽는 게 아름답고 로맨틱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지금은 손 꼭 잡고 같이 다니는 어르신들을 보면 그렇게 흐뭇하고 부러울 수가 없다. 사랑을 위해 죽는 것보다 지지고 볶고 싸우더라도 같이 사는 게 훨씬 더 어렵다는 걸 알게 될 정도로 나이가 들었기 때문일까. 사랑을 위해 죽는다고 하면 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줄리엣을 향한 로미오의 사랑이, 그리고 로미오를 향한 줄리엣의 사랑이 정말 그렇게나 대단하고 숭고한가? 흔히 을 절절한 사랑, 열정적인 사랑의 대표격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원래 희곡을 읽어 보면 로미오는 줄리엣을 만나기 전 로잘린이라는 이름의 여성에게 퇴짜를 맞아.. 2023. 1. 13. [영화 감상/영화 추천] <Love, Lizzo(러브, 리조)>(20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2) ⚠️ 아래 글에서 ‘뚱뚱하다’라는 표현은 글자 그대로 몸에 살이 많다는 뜻일 뿐, 이에 대해 그 어떤 도덕적이나 미학적 판단도 들어가 있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제 블로그는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ity)와 자기 몸 중립성(body neutrality)을 지향합니다. 는 리조(Lizzo)의 성공과 음악을 조명한 다큐멘터리이다. 리조의 짱팬인 나는 이게 빈지(Binge)에 있길래 한번 봤다(리조가 누군지 잘 모르신다면 아래 내가 쓴 리조의 음악 추천 포스트를 참고하시라). https://blog.naver.com/eatsleepandread/222949441104 리조(Lizzo)의 음악 스포티파이에서 분석한, 2022년 한 해 내가 제일 많이 들은 아.. 2023. 1. 4. [영화 감상/영화 추천] <Disenchanted(마법에 걸린 사랑 2)>(2022) [영화 감상/영화 추천] (2022) 감독: 아담 쉥크만(Adam Shankman) 전작 (2008)에서 결국 결혼에 골인한 지젤(에이미 아담스 분)과 로버트(패트릭 뎀시 분)은 둘 사이에서 낳은 딸 소피아(밀라 잭슨/라라 잭슨 분), 그리고 로버트의 딸 모건(가브리엘라 발다치노 분)과 함께 ‘몬로빌(Monroeville)’로 이사한다. 아기를 낳아 키우면서 너무 정신없고 바쁘고 힘들어서 삶이 빛바랜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한적한 교외로 이사한 것이다. 십 대인 모건은 물론 이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게다가 몬로빌에는 말비나(마야 루돌프 분)라는 ‘여왕벌’이 있는데 지젤은 벌써 그녀의 눈 밖에 났다. 교외로 오면 좀 더 낭만적이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마침 안달라시.. 2022. 12. 21. [영화 감상/영화 추천] <The School for Good and Evil(선과 악의 학교)>(2022) 감독: 폴 페이그(Paul Feig) 갤버든(Galvaden)에 사는 두 소녀, 소피(Sophie, 소피아 앤 카루소 분)와 애거사(Agatha, 소피아 와일리 분)는 정반대로 다르지만 어릴 적부터 단짝이었다. 소피는 환상적인 이야기, 동화를 좋아하고, 언젠가 ‘공주’가 되리란 꿈에 부풀어 있으며 자신은 어딘가 다르다고 굳게 믿는다. 반면에 애거사는 좀 더 현실적이고, 소피에 비해 ‘못생겼다’고 여겨지는 데다가 ‘마녀’라고 놀림받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착하다. 어느 날, 소피와 애거사가 동네 책방에 갔다가 책방 주인으로부터 ‘S.G.E.’, 즉 ‘선과 악의 학교(The School for Good and Evil)’에 대해 듣게 된다. 동화 속 선한 주인공들과 악인들을 키워 내는 곳이란다. 소피는 그곳.. 2022. 10. 31. 이전 1 ···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