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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 결산] 2024년 5월에 본 영화
2024년 5월에 본 영화들은 총 3편.
⚠️ 아래 목록에서 영화 제목과 연도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영화에 대한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영화는 후기를 따로 쓰지 않은 영화입니다. 그 경우, 별점 아래에 있는 간략한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Unfrosted(언프로스티드)>(2024) ⭐️⭐️⭐️ 감독: 제리 사인펠트 장르: 전기, 역사, 코미디 이 영화를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본적으로는 ‘팝 타르트(Pop-Tarts)’라는, 구워 먹는 페이스트리에 관한 영화인데, 이제 과장과 유머가 잔뜩 들어갔다. 영화는 팝타르트를 만든, 켈로그 사의 중역이 아이에게 ‘사실은 이렇게 만들어졌단다’라며 이야기해 주는 액자형 구조로 되어 있다. 그래서, 앞에서 말했듯, 과장과 유머가 넘쳐난다. 이야기의 흐름이 엄청 빠르고, 사건이 자꾸자꾸 일어난다. 조금 오버하자면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갔는지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다. 내가 좋아하는 멜리사 맥카시가 나와서 본 건데, 그 외에 유명한 조연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제리 사인펠트(’밥 카바나’ 역)라든지, 에이미 슈머(켈로그 사의 라이벌인 포스트 사의 ‘마조리 포스트’ 역)라든지. 휴 그랜트는 아예 우스꽝스러운 악당 역으로 노선을 틀기로 작정했는지, 이 영화에서도 토니(켈로그 사의 ‘콘푸로스트’ 제품 마스코트인 그 호랑이 캐릭터) 탈을 쓰고 연기하는 썰 레이븐스크로프트(Thurl Ravenscroft) 역을 맡았다. 눈치 빠르고 영화 좀 봤다 하시는 분들은 이쯤 해서 감을 잡으시겠지만, 이렇게 좀 유명하다 싶은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한 영화는 대체로 재미가 없다. 각본의 허접함을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메꿔 보려고 하는 느낌이랄까… 분명 배우들은 최선을 다하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별로인 건 어쩔 수 없다… IMDB 평점이 6점 이하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구리다’보다는 ‘별로다’에 가까운 느낌이었는데(최악까지는 아니라는 뜻), 그래도 남에게 권할 만한 영화는 못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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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dea of You(너란 관념)>(2024) ⭐️⭐️⭐️ 감독: 마이클 쇼월터 장르: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 16살인 딸이 있는 40세 여자와 아이돌 보이 그룹의 24세 멤버가 연애하는 이야기. 그 ‘40세 여자’ 역은 앤 해서웨이가 맡았기에 젊은 아이돌 멤버(닉 갈리친 분)가 왜 연상의 여인에게 빠졌는지 완전히 납득할 수 있다. 존예… 동명의 팬픽션에 기반했다. 최고의 명작은 아니지만 그래도 볼만한 영화. 다만 케이팝 팬이라면 첫 만남부터 들이대고 조심성 없이 이성을 만나는 남주의 모습에 속이 터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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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ll Guy(스턴트맨)>(2024) ⭐️⭐️⭐️ 감독: 데이비드 리치 장르: 액션, 코미디, 드라마 우연한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하고 스턴트맨 일을 그만둔 콜트(라이언 고슬링 분)은 어느 날, 자신이 스턴트 대역을 맡았던 대스타 톰 라이더(애런 존슨 분)를 싸고도는 프로듀서 게일(한나 웨딩햄 분)에게서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자신이 스턴트맨이던 시절에 풋풋하게 연애하던 여친, 조디(에밀리 블런트 분)가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었는데, 그 영화에 스턴트맨으로 꼭 자기를 쓰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그 사고가 일어난 지 18개월이나 지났지만 아직 조디에 대해 감정이 남아 있던 그는 어쩌면 이 기회에 조디와 다시 잘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안고 당장 영화 촬영지인 호주 시드니로 날아가는데… 개인적으로 라이언 고슬링을 좋아해서 그가 나오는 영화라면 거의 다 믿고 보는 편인데 이건, 음… 놀랄 정도로 그저 그랬다. 나쁘지는 않은데 ‘와 핵 재미있어!’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그렇다고 개쓰레기냐고 한다면 그건 또 절대 아니다. 그냥 내 취향이 아니었던 것. 누군가에게는 최고로 재미있는 영화일 수도… 남자 주인공이 스턴트맨이다 보니까 스턴트 액션은 확실히 보장되니 그게 취향이신 분들은 참고하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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