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 나누기31 [아는 것 나누기] 영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 “The”에 상표권을 신청한 사람들이 있다고? (feat.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 마크 제이콥스) [아는 것 나누기] 영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 “The”에 상표권을 신청한 사람들이 있다고? (feat.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 마크 제이콥스) 영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무엇일까? “나(I)”? “그리고(and)”? 위키페디아에 따르면 영어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단어 1위는 정관사 “그(the)”라고 한다. 이미 앞에서 언급되었거나 쉽게 알 수 있는 사람이나 사물 앞에 붙이는 ‘the’를 한 번도 쓰지 않고 영어를 구사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렇게 가장 자주 쓰이는 단어에 상표권을 신청한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면 믿으실런지? 그 사람들은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와 패션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다.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의 공식 명칭은 ‘The Ohio State University’로, 앞에.. 2023. 6. 20. [아는 것 나누기] 직장인이 늦게 자는 이유 - 내게 잠보다 여가를 달라! [아는 것 나누기] 직장인이 늦게 자는 이유 - 내게 잠보다 여가를 달라! 아래 짤들은 인터넷에서 보신 적 있을 것이다. 대략 ‘직장인들이 평일에 늦게 자는 이유.jpg’ 같은 제목을 달고 올라오는 이런 글들은 하루 종일 직장에 매여 있다가 퇴근 후 조금이나마 자신의 삶을 살아 보려고 하는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놀랍게도, 아니 전혀 놀랍지 않게도, ‘하루간 부족했던 여유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 잠을 줄이는’ 것은 한국 직장인들만의 현상이 아니다. 영어에도 이를 가리키는 표현이 있다. ‘revenge bedtime procrastination’이라고 한다. ‘revenge’는 복수라는 의미인데 여기에서는 그간 하지 못했던 것을 몰아서 한다는 의미로 쓰였다. 다들 아시듯이 코비.. 2023. 6. 13. [아는 것 나누기] ‘심프(simp)’- 남자가 여자에게 조금만 친절해도 조롱거리야? [아는 것 나누기] ‘심프(simp)’- 남자가 여자에게 조금만 친절해도 조롱거리야? 최근 새로운 표현을 알게 됐다. ‘심프(simp)’. 심슨도 아니고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검색해 봤더니, 정말이지 세상이 점점 더 이상해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검색 결과가 나왔다. 일단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겠다. ‘심프(simp)’는 ‘심플턴(simpleton; ‘얼간이, 숙맥’이라는 뜻)’의 줄임말이다. 위키페디아는 이 단어를 이렇게 정의했다. ‘심프는 애정이나 성적인 관계를 추구하면서 다른 사람, 대체로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과도한 동정심과 관심을 보이는 사람을 묘사하는 인터넷 슬랭 용어이다.’ 이 말은 대체로 상대 여자가 자기랑 같이 자 줄 가능성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 2023. 6. 10. [아는 것 나누기] 호주인들의 유머 감각(Feat. 해럴드 홀트 수영장, 호주의 구권 10달러 지폐) [아는 것 나누기] 호주인들의 유머 감각(Feat. 해럴드 홀트 수영장, 호주의 구권 10달러 지폐) 오늘은 호주인들의 아주 아이러니하고 상대로 하여금 말을 잃게 하는 유머 감각에 관해 짧게 말해 보고자 한다. 스크린샷 출처: 스토닝턴 시 웹사이트 호주 빅토리아 주 글렌 아이리스(Glen Iris)에는 ‘해롤드 홀트 수영장(Harold Holt Swim Centre)’이라는 수영장이 있다. 이 수영장의 이름은 그 의미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불길하게 느껴지는데, 왜 그런지 연유는 이러하다. 이 수영장의 이름은 호주의 17대 수상이었던 해롤드 홀트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인데 홀트는 1967년 빅토리아 주 포트씨(Portsea) 근처의 바다로 수영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많은 수색대원들이 그를 찾는 데 동.. 2023. 6. 8. [아는 것 나누기] 사진은 과연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가? -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뉴스위크의 공통점 [아는 것 나누기] 사진은 과연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가? -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뉴스위크의 공통점 많은 이들이 사진은 사물 또는 인물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정직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물을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그려 낸 그림을 보고 ‘사진 같다’라고 평하기도 하는데, 이 밑에는 ‘사진은 사물을 일말의 수정이나 필터링 없이 그대로 보여 준다’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물론 그렇지 않다. 패션이나 뷰티 잡지에 실리는 ‘포토샵’된 모델들의 이미지가 실제로는 구현 불가능하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아도, 마음으로는 ‘그래도 나는 저렇게 날씬해야 해/피부가 좋아야 해/몸매가 좋아야 해’라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기는 어렵다. 그것이 눈에 보이니까, 그것이 실제로는 보정된 사진임을 .. 2023. 6. 6. [아는 것 나누기] 영어로 ‘병지 머리’는 뭐라고 할까? + 호주의 ‘병지 머리’ 문화 💇♂️ [아는 것 나누기] 영어로 ‘병지 머리’는 뭐라고 할까? + 호주의 ‘병지 머리’ 문화 💇♂️ 나는 ‘병지 머리’가 싫다. 병지 머리를 한 남자들을 참 많이 봤는데, 그 머리가 어울린다 싶은 사람은 못 봤다. 물론 아이돌처럼 얼굴이 뛰어나게 잘생긴 이들이 병지 머리를 한 것도 봤지만, 그건 그냥 ‘얼굴이 잘생겨서 저걸 뚫고도 미모가 빛이 나네’ 하는 거지, ‘병지 머리 너무 잘 어울려!’ 같은 생각은 결코 단 한 번도 해 본 적 없다. 솔직히 잘생겼으면 병지 머리가 아니라 다른 예쁜 머리를 했을 때 더 잘생겼을 거다. 그러니 아이돌 팬들도 자기 아이돌이 병지 머리를 했다고 하면 싫어하지 😩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나처럼 ‘병지 머리 진짜 싫다… 😡’ 하는 마음을 글로벌하게 영어로도 표현하고 싶으실 수도.. 2023. 5. 18.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