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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far be it from me(~할 마음은 조금도 없지만, ~하려는 건 아니지만) [영어 공부] far be it from me(~할 마음은 조금도 없지만, ~하려는 건 아니지만) 삶의 경험을 통해 나는 "내가 ~하려는 건 아닌데"라는 말은 곧 "나는 ~하려는 것이다"라는 뜻임을 깨달았다(예를 들어서, '네가 살이 쪘다는 건 아닌데, 이 옷은 좀 너무 낀 거 같아.'). 영어도 똑같은 표현이 있다. 쓰임도 똑같다. 'far be it from me'로 말문을 열고, 그 바로 뒤에는 대개 'but'이 나오고, 그다음에 진짜 자기가 본격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한다. 맥밀란 사전의 정의와 예문을 같이 읽으며 확인해 보자. 일단 맥밀란은 'far be it from me'라는 구어체 어구를 "used as a way of telling someone that you do not want to.. 2019. 2. 16.
[책 감상/책 추천] 나카고시 히로시, <좋아하는 일만 하며 재미있게 살 순 없을까?> [책 감상/책 리뷰] 나카고시 히로시, 저자 나카고시 히로시는 계약직 영업 사원 출신인데, 자신이 진짜 하고 싶어 하는는 일은 영업이 아니라 심리학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래서 '내가 다시 도전을 해 봐도 되나' 하며 고민하는 시간을 겪은 후, 심리학을 공부해 심리학자로 거듭났다. 그리고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입을 모아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뫄뫄를 시도했을 텐데...' 하고 후회하는 것을 보고(말도 안 되게 어린 20대도 말이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하고 싶은 일은 최소한 시도는 해 봐야 한다며 '다소 뒤늦은' 결심을 응원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책 제목만 보면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여기에서 '일'이란 확실히 '일자리(job)'의 의미이다. 그냥 살면서 겪.. 2019. 2. 15.
[영어 공부] sassy(건방진, 버릇 없는) [영어 공부] sassy(건방진, 버릇 없는) 시리즈에서 이 장면을 기억하시는가? 책에도, 영화에도 등장했던 장면인데, 스네이프 교수가 해리에게 질문은 하고 해리는 "예." 하고 대답한다. 스네이프는 해리에게 말 끝에 "교수님(sir)"이라는 존칭을 붙이라는 의미로 "예, '교수님'(이라고 해야지)."이라 하니 해리가 "저를 '교수님'이라고 부르실 필요는 없는데요, '교수님'." 하고 대꾸한다. 바로 이 장면! 미국 영어에서는 이렇게 윗사람에게 살짝 버릇 없이 구는 걸 'sassy'하다고 표현한다. 'sassy'에는 '멋진, 대담한'이라는 뜻도 있지만 대개는 위의 상황처럼 윗사람 말에 대꾸를 하거나, 비꼬거나, 윗사람의 명령 또는 지시를 거부할 때 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sassy'라는 형용사를 "r.. 2019. 2. 15.
[영어 공부] no end(무척, 아주, 많이) [영어 공부] no end(무척, 아주, 많이) 오늘은 'a lot'이나 'very much'처럼 많이 쓰는 표현이 식상해져 이 외에 어떻게 하면 그 양이나 규모를 강조할 수 있을지, 조금 다양하게 표현해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 표현을 준비했다. 'no end'는 기본적으로 'a lot'이나 'very much'와 같은 뜻이다. 끝이 없다, 무한하다는 의미니까. 그래서 인포멀(informal)하게 '무척, 대단히, 끝없이, 아주, 많이'라고 말하기 위해 쓰인다. 다만 왠지 'to no end'라고 해야 맞을 것 같지만 '많이'라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to no end'라고 쓰지는 않는다는 점을 유의하시라. 그냥 '끝없이'라는 의미로 'no end'라고 하면 된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no end'.. 2019. 2. 14.
[책 감상/책 추천] 가쿠타 미쓰요,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책 감상/책 추천] 가쿠타 미쓰요, 소설가 가쿠타 미쓰요는 책 맨 앞머리 '들어가며'에 30대 중반에 들어 운동을 시작한 이유를 이렇게 쓴다. 이제 와 뼈저리게 느끼지만 20대의 나는 스스로가 중년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30대 중반이 됐을 떄 당황했다. (...) 그 순간에 이르러서야 겨우 젊음이 새로움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점도 알게 됐다. 내 소설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이유는 그들이 새로움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저 엉망이었을 뿐이다. 이렇게 소설 때문에 풀이 죽어 있을 때 실연을 했다. 실연 그 자체보다 연령의 불균형에 충격을 받았다. 그토록 남의 일이라 여겼전 중년 연배에 부쩍부쩍 가까워져서 일에 대해서도 이제는 더 이상 변명할 수 없게 됐는데 실연 따위나 하고.. 2019. 2. 13.
[영어 공부] knackered(고장 난 / 피곤한) [영어 공부] knackered(고장 난 / 피곤한) 때로는 평소와 비슷한 일상을 보냈어도 유독 더 피곤한 날이 있다. 내 친구는 어젯밤에 열심히 운동을 해서 그런지 오늘 피곤하단다. 이 친구는 그 피곤하다는 말을 "I'm knackered."라고 했다. 'knackered'는 영국식 영어에서 '고장 난' 또는 '피곤한'이라는 의미로 자주 쓰이는 인포멀(informal)한 표현이다. 케임브릿지 사전은 'knackered'의 두 가지 뜻을 이렇게 정의했다. 첫 번째는 "broken or too old to use(고장 난 또는 사용하기엔 너무 낡은)". "My bike's knackered(내 자전거는 고장 났어)." 두 번째는 "very tired(무척 피로한)"이라는 의미이다. 개인적으로는 'knack.. 2019.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