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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에 본 영화들은 총 6편.
⚠️ 아래 목록에서 영화 제목과 연도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영화에 대한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영화는 후기를 따로 쓰지 않은 영화입니다. 그 경우, 별점 아래에 있는 간략한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Theatre Camp(시어터 캠프)>(2023) ⭐️⭐️⭐️ 감독: 몰리 고든, 닉 리버먼 장르: 코미디 애디론드-액트(AdirondACTS)라는 ‘연극 캠프’를 설립해 운영하던 조앤(에미이 세다리스 분)이 코마에 빠지자, 그녀를 사랑해 마지않는 연극 캠프의 교사들과 학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그녀를 기리는 뮤지컬 ‘조앤, 스틸’을 만들어 올린다는 이야기. 소소하게 재미있는데 막 엄청 컬트적으로 웃기다고 할 정도까진 아니다.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보셔도 괜찮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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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Hands(투 핸즈)>(1999) ⭐️⭐️⭐️ 감독: 그레고 조단 장르: 코미디, 범죄, 스릴러 히스 레저의 젊은 시절 영화. 이게 어떻게 해피 엔딩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그렇게 됐다. 로즈 번의 캐릭터와 히스 레저 캐릭터의 어색하고 어리바리한 썸이 참으로 귀여운 범죄 스릴러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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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ky Stanicky(리키 스태니키)>(2024) ⭐️⭐️⭐️ 감독: 패터 패럴리 장르: 코미디 ’(결혼한) 남자들은 남자들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여성 혐오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한 영화인데, 그 점은 흐린 눈을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엄청 웃기지도 않다. 존 시나의 연기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빈약한 설정을 메울 정도는 아니다. 사실 존 시나가 아니라 누가 와도 빈약한 설정으로 인한 구멍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 가벼운 팝콘 영화인데 너무 가벼워서 빵 터지지도 않는다는 게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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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ie(바비)>(2023) ⭐️⭐️⭐️⭐️ 감독: 그레타 거윅 장르: 어드벤처, 코미디, 판타지 이걸 왜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재미있게 잘 봤는데. 켄(라이언 고슬링)이 ‘바비 세상’에 가져온 가부장제에 세뇌된 바비들을 정신 차리게 만든 글로리아(아메리카 페레라 분)의 연설 장면은 진짜 최고였다. 완전 대공감. 바비(마고 로비 분)가 인간 세상에서 처음으로 성적 대상화가 된 기분을 느끼는 장면에서는 그걸 이미 일상적으로 느끼는 현실 여인들 때문에 가슴이 아팠다. 페미니즘과 관련해서 연구하거나 생각할 부분도 많은 영화라 본다. 어쨌든 난 재미있게 잘 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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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Fiction(아메리칸 픽션)>(2023) ⭐️⭐️⭐️ 감독: 코드 제퍼슨 장르: 코미디, 드라마 작가인 데다가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교수인 ‘몽크’ 델로니어스 엘리슨(제프리 라이트 분)은 자기가 보기엔 미국 내 흑인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하고, 정형화된 미국 흑인의 모습(예컨대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처럼 문법이 형편없는 영어를 구사하는 등)을 그릴 뿐인 신타라 골든(이사 레이 분)의 신작을 보고 분노한다. 아니 저 작가는 본인도 흑인이면서 어떻게 흑인에 대한 편견,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글만 쓰는 거지? 어느 날, 몽크는 홧김에 이를 조롱하는 일종의 패러디 글을 써서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보낸다. 그리고 놀랍게도 에이전트는 이 글이 히트작이 될 것이며 벌써 여러 출판사에서 러브 콜을 받았다고 알려 준다. 아니, 이건 흑인들을 납작한 존재로 그리는 그런 ‘쓰레기’ 같은 책들을 비웃고 패러디하기 위한 거라고! ‘몽크’는 이런 바보 같은 출판사들을 곯려 주기로 하는데… 시놉시스는 대략 이렇다. 몽크가 무슨 말을 하려는 것도 알겠고 그것도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공감할 만한 주제는 아닌 듯. 근데 생각해 볼 거리가 있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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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There God? It’s Me, Margaret(안녕하세요 저 마거릿이에요)>(2023) ⭐️⭐️⭐️ 감독: 켈리 프레몬 크레이그 장르: 코미디, 드라마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사랑받았던, 주디 블룸의 아동 문학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나는 이 시리즈를 읽고 자란 세대는 아니어서 딱 이렇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괜찮은 아동/가족 영화라 하겠다. 마거릿(애비 라이더 모트슨 분)의 아빠는 유대인이고 엄마는 기독교인어서 종교에 관해 고민하는 모습도 꽤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데 그것도 좋았다. 아동 문학이라고 애들은 이런 거 모를 거라며 우습게 보지 않는다는 점이 존경스럽달까. 원작 소설을 잘 아는 사람들이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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