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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감상/책 추천] 윤정용, <제가 좀 숫자에 약해서>
제목처럼 '숫자에 약한' 사람들을 위한 기본 교양서라 할 수 있다.
큰 단위의 숫자를 빨리 읽는 방법, 계산기 쓰는 방법, 엑셀 기초, 월급명세서 보는 방법, 연말정산 하는 방법, 재무제표 읽는 방법 등, 정말 숫자와 관련된 거의 모든 것들을 폭넓게 가르쳐 주는 책이다.
이 한 권만 읽으면 회계의 '생기초'는 뗄 수 있을 정도로 무척 실용적이다.
나는 직장 생활을 좀 했는데 다행히 여태껏 회계 용어를 사용하는 부서와는 거리가 멀었기에 이 책에서 가르쳐 주는 말들이 다 낯설었다. 품의, 증빙, 전사적 자원 관리(ERP), 매출채권 등등. 수익과 이익의 차이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1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해 주면서 적당한 유머도 섞여 있어 술술 읽을 수 있다.
회계 용어를 알아야 하는 직장인, 또는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려 하는 사회 초년생 및 대학 졸업 예정자들이 읽으면 크게 도움이 될 듯하다.
나는 리디셀렉트에서 읽었다. 리디셀렉트를 이용하시는 분이나 이용할 의향이 있으신 분 참고하시라. 간만에 리디셀렉트에서 본전 뽑는 괜찮은(=내 돈 주고 사 보기에는 아깝지만 읽어 볼 만한) 교양서를 건져서 만족스럽다.
참고로 저자는 <직장인이여 회계하라>라는 회계 기초 입문서를 쓰기도 했다. 나는 회계는 배울 필요가 없지만 혹시 회계를 배워야 하는데 어렵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책도 한번 살펴보시는 게 어떨까.
- 수익은 번 돈, 이익은 수익에서 비용을 뺀 남은 돈이다. 즉, 하루에 1천 만 원 수익이 나는 맛집과 1천만 원 이익이 나는 맛집이 있다면 이 중 후자가 더 대박집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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