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I'm debating(고민 중이야)
직장 동료와 점심시간에 스타벅스에 갔다. 동료는 한쪽에 진열된 텀블러들을 열심히 구경하고 있다.
"텀블러 사시려고요?" 하는 나의 질문에 미국인 동료는 이렇게 대답했다. "I'm debating." 토론 중이라고요?
우리나라 공교육에서는 debate를 '토론(하다), 논쟁(하다)'이라는 의미로만 배운다. 나도 그런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debate에는 "to try to make a decision about something(무언가에 대해 결정을 내리려고 하다)"이라는 뜻도 있다.
다른 말로 하자면, "consider a possible course of action in one's mind before reaching a decision(결정하기 전에 마음속으로 가능한 행동들을 따져보다)."
꼭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필요 없이, '나 혼자, 나 자신과' 무엇을 할지 말지 고민할 때 이 단어를 쓸 수 있다.
즉, 위의 상황에서 내 미국인 동료는 "(살지 말지) 고민 중이야." "아직 생각 중이야."라고 대답했던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다음과 같은 예문을 쓸 수도 있다(콜린스 코빌드 사전이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랜덤으로 보여 준 예문이다).
"All the way he was debating whether or not he should tell her.(그는 내내 그녀에게 말을 해야 할지 말지 고민했다)."
이제 이 말은 나도 자주 쓴다. 나 같은 결정 장애를 가진 사람에겐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표현이다^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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